사랑제일교회 34명 추가, 총 875명 확진…광화문 집회 관련은 40명 증가한 176명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전남 순천 홈플러스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관악구 '무한구룹(무한九룹)'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남 순천시 홈플러스 푸드코트 관련 집단발생이 무한九룹(서울시 관악구)과 관련성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홈플러스 푸드코트 지표환자가 무한九룹 설명회를 방문했다"면서 "(무한九룹 설명회는) 가상화폐 관련으로 보이나, 현재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순천 홈플러스 푸드코트 관련 집단발생은 무한九룹 관련 집단발생으로 재분류됐다. 순천 홈플러스 푸드코트 관련해선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 25명을 기록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이를 비롯해 이날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먼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875명이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1개소이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5명이다. 방역당국은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총 186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광화문 8월 15일 집회와 관련해서는 조사 중 4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176명이다.
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으면,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이다.
아울러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가 182명으로 늘었다.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38명이다.
그 외 충남 천안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 됐다.
한편,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는 8명(0시 기준)이다. 검역단계에서 4명이,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4명이 확인됐다. 이중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은 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8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5명(러시아 3명, 방글라데시 1명, 인도 1명), 유럽 2명(우크라이나 2명), 아메리카 1명(미국 1명)이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