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비마다 한국 교회는 국민의 등불이 되어주었습니다'라는 게시글을 통해 "우리 사회에 베풀어 온 기독교 정신과 사랑을 믿고 존중한다. 함께 돌파해 나가자"고 했다.
23일 게시된 이재명 지사의 게시글 [사진=SNS 캡처] 2020.08.23 jungwoo@newspim.com |
이 지사는 "8.15를 기점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에 이르렀는데 경기도는 민간병원 병상 협조와 의료진의 자발적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의 일탈과 비협조는 국민을 불안과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집회 참가자 명단 확보와 검사 이행 명령은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확진자는 즉시 격리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고 가족과 주변으로 이어지는 감염 확산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아직도 집회를 참가하고 검사를 거부하는 분이 주변에 계시다면 신속히 검사받을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 절실하다"며 "종교시설 집합제한 명령과 수도권 교회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돼 비대면 예배만 허용되고, 기타 대면 모임이나 행사는 열 수 없다. 지금의 국면을 이해해주시고 당국의 지침에 협조해주시기를 교회에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자신도 교인임을 강조하며 "저 역시 교인들과 함께 하지 못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역 수칙을 함께 지켜나가다 보면 머지않아 극복하리라 확신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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