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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난주 일 평균 268.4명 감염…'깜깜이' 비율 20%↑

기사입력 : 2020년08월23일 17:15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07:50

방역망 내 관리비율 80% 밑돌아…통제력 악화
수도권 중환자 병상가동률 62.8%로 70개 여유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사례 비율도 20%를 넘기면서 전국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16~22일) 국내 발생 일 평균 신규 환자 수는 268.4명이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의 비율도 20.2%로 집계됐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80% 미만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최근 2주간 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62.1명으로 이전 2주간(7월26~8월8일)의 12.0명에 비해 150.1명 증가했다.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18.5%로, 방역망 내 관리비율 역시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넘으며 집단감염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18일 사랑제일교회 소재지인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8.18 yooksa@newspim.com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136.7명으로 큰 비중(84.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회와 집회에서 시작한 감염이 여러 곳으로 전파되며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12.1명이 발생해, 지난 2주에 비해 9.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최근 1주일 간 국내 발생한 일 평균 신규 환자 수는 268.4명이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비율도 20.2%에 달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80% 밑으로 떨어져 방역 통제력이 상당히 약화됐다.

중대본은 "지금이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문턱에 서 있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진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에 전국민이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현재 정부는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적극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수도권 긴급대응반이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배정하고 있으며, 신규 배정환자 중 84%가 경증으로 분류돼 생활치료센터로 배치되었다.

22일 20시 기준 수도권 중증환자 치료병상의 병상가동률은 62.8%로 70개 병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며,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63.9%로 총 1804개의 병상 중 652개 병상의 여유가 있다. 경증·무증상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22일 한전인재개발원과 경기교육연수원 2개소에 개소해 344실이 추가 확보됐다.

이에 따라 총 5개소의 생활치료센터가 운영 중(가동률 65.5%)이며, 403명이 입소가 가능하다. 정부는 다음주 초까지 생활치료센터 2개소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며, 입소가능 규모를 3천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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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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