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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결혼식 단체촬영, 1m 이상 거리둬야…뷔페 대신 단품

기사입력 : 2020년08월23일 17:10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07:50

결혼식장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세부지침 발표
결혼 예정일부터 6개월까지 위약금없이 연기 가능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에서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결혼식장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도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세부지침을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여성가족부로부터 결혼식장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세부기준을 보고받았다.

이에 따르면 결혼식장에서는 원칙적으로 식사 대신 답례품을 제공하되 불가피하게 음식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50인 미만 인원 제한과 2m(최소 1m) 거리 유지를 준수해야 하고, 메뉴는 뷔페 형태가 아닌 단품을 제공할 것이 권고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지가 급증하는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성북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8.23 leehs@newspim.com

또 주최 측을 포함한 하객들의 총 인원이 실내 50인 미만, 실외 100인 미만(진행요원 제외)으로 제한된다. 실내의 경우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 50인 미만의 인원이 머물러야 하며, 타 공간 인원과 접촉이 없어야 한다. 간이 칸막이로 식당이나 로비, 연회홀 등의 공간을 임의 분리하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 하객 간 접촉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식장 내에서 마스크는 음식 섭취 시를 제외하곤 착용해야 하며, 단체 기념사진 촬영 시에도 모두 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신랑·신부에 한해 결혼식장 입·퇴장, 메이크업 후 기념사진 촬영 등 결혼식장 내 마스크 착용 예외가 적용된다.

예식업체는 고객에게 2단계 거리두기에 따른 변경사항을 사전에 안내해야 하며, 예식홀 및 식당에서 방역수칙 준수 안내 방송을 실시해야 한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예식업중앙회가 지난 20일 공정위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 연기 요청시 결혼 예정일부터 최대 6개월까지 위약금 없이 연기하거나, 개별 회원사 사정에 따라 최소 보증 인원 감축 조정을 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중앙회에 속하지 않은 비회원 예식 업체도 수용안에 준하는 방안을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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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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