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로 파악돼 인천 자신의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에 있던 50대 남성이 도주했다가 9시간만에 울산에서 붙잡혔다.
19일 경찰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이던 A(59) 씨가 이날 새벽 집을 무단 이탈했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자신의 화물차를 몰고 인천에서 출발해 경부고속도로와 7번 국도를 거쳐 울산까지 이동했다가 오후 2시 43분께 울산시 북구 화봉사거리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인천 남동구] 2020.08.19 hjk01@newspim.com |
그는 이날 오전 10시께 담당 공무원과의 통화에서 "일하러 외출한 상태"라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다.
담당 공무원은 전화 통화가 끊긴 뒤 연락이 닿지 않자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자로 파악돼 지난 13일부터 자신의 집인 남동구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지난 16일 인천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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