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코로나19 대응본부, 18일 전국 검찰청에 지시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 일선 검찰청에 "방역활동 저해 사법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고 18일 지시했다.
대검찰청 코로나19 대응본부는 이날 오전 "방역당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조치가 적시에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전국 고·지검 및 지청 '코로나19 대응단'에 방역당국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라"며 이같이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0.08.03 pangbin@newspim.com. |
또한 "국가 핵심기능인 검찰의 법 집행 시스템과 역량이 무력화되지 않도록 각급 검찰청의 코로나19 대응단을 중심으로 24시간 빈틈없는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는 등 지난 2월 21일자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지시' 등에 따른 조치 사항을 다시 전파했다"며 "각별한 경각김을 가지고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대검은 최근 전광훈 목사가 소속된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대유행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같이 지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8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138명 늘어난 총 457명으로 집계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같은날 오후 긴급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내일 자정보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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