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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 돌입...北 "전쟁위기 올 것" 경고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10:09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10:09

28일까지 훈련...코로나19로 인원·규모 대폭 축소
北, 연일 맹비난...南 단체 인용해 "전쟁위기 올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미 양국이 18일부터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북한이 훈련 중단을 강도높게 촉구하고 나섰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군당국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10일간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훈련은 1부와 2부로 나눠 실시되며 마지막 날 훈련에 대한 강평이 이뤄진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야간 훈련이 생략되는 등 규모는 대폭 축소됐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지난해 3월 한미 양국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당시 미국 국방장관 대행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 을지프리엄가디언 연습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조정한 새 한미연합지휘소연습 '19-1 동맹연습'이 지난해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다른 훈련들도 새로운 형태의 연합연습 및 훈련들로 대체돼 연중 실시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북한은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을 강행하자 연일 비난을 퍼붓고 있다.

북한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지난 17일 '전쟁위기 불러올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논평에서 남한 내 훈련 반대 움직임이 거세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보는 국민주권연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실시된다면 전쟁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역시 지난 13일자 기사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은 전쟁의 먹구름을 불러오는 군사대결 소동"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피할 수 없이 격화시키는 주된 요인이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훈련을 강행하려 한다"며 "지금과 같은 예민한 때 강행되는 훈련은 기필코 조선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며 잠자는 범을 건드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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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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