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사의, 3기 개각 시점에서 쇄신 메시지 낸 것"
"靑 내부 불협화음 이야기 들은 바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양향자 의원이 최근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다선 중진급의 정치력과 리더십을 갖춘 돌파형 전략가'를 제안했다.
양 의원은 10일 YTN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최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5명의 사의표명 이후 거론되고 있는 후임 비서실장에 대해 "집권 후반기에 많은 위기들을 돌파해야 하고, 동시에 국민들의 삶을 보다 안정되고 풍요롭게 만들어가야 할 과제도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양 의원은 "정권 재창출이라는 큰 과업을 앞두고 그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정무형·돌파형 리더십이 매우 절실하다"며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을 돕고 여의도 정치현장과도 공감대를 맞출 수 있는 다선 중진급의 정치력과 리더십을 갖춘 돌파형 전략가 비서실장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최근 노 실장의 후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정철 전 더불어민주당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 의원은 노 실장과 청와대 수석들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쇄신의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드려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20개월 했고, 노영민 비서실장이 19개월 째로 마지막 3기 개각 시점이 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청와대 비서진 사의의 이유로 밝힌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이견에 대해서는 "불협화음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최고위 공무원들이 공직을 내려놓겠다고 했을 때는 큰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사의 표명 비서진 유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미 사의를 표한 분들을 굳이 만류해 다시 일을 하기보다는 새롭게 구성된 참모진과 임기 후반기를 힘차게 나가는 것이 맞다"라며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합리적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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