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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실적 기대'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소식까지 겹경사...신고가 행진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10:57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11:03

6일 2분기 실적 공개... 1분기 넘을 최대 실적 기대
'게임 자회사' IPO 소식에 최대주주 카카오 몸값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카카오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실적 기대,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 이슈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3000원(+0.82%) 오른 3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신고가인 38만4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카카오의 최근 3개월 주가 흐름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전날인 3일에는 장 마감 이후 시외거래가가 37만1000원까지 달했다. 오후 5시께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의 증권신고서 제출에 관한 공시를 띄우면서다. 실적 기대감에 자회사 공모 흥행 가능성이 더해지며 투자자들의 투심이 모이고 있다.

카카오는 오는 6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실적 컨센서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9142억 원, 영업이익 961억 원 가량이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3조 원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실적도 청신호다. 카카오는 지난 1분기에도 매출 8684억 원, 영업이익 882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만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접촉이 늘어난 점이 카카오톡 사용량을 급증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또 광고 확대와 온라인 쇼핑 증대로 플랫폼 기반 콘텐츠, 결제(금융), 모빌리티 매출액의 성장이 가시적이다.

여기에 또 다른 언택트 수혜주로 주목받는 게임 자회사의 IPO 소식이 카카오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다. 이후 9월 내 상장을 위한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26~27일 이틀에 걸친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2만~2만4000원 선에서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은 9월 초 진행된다.

게임 산업의 부상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조 원대까지 전망되고 있다. 비상장 기업의 주식 매매 내역을 볼 수 있는 K-OTC BB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주당 가격은 6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주 1600만주를 발행해 총 7320만4731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이며, 현재 총 주식수인 5720만4731주의 58.96%를 소유하고 있다. 자회사의 가치가 오르면 최대주주사의 순자산가치(NAV) 역시 올라 카카오 주가 역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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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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