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하반기 수입차]③ 벤츠 EQC·아우디 e-트론·푸조 e-208…전기차 쏟아진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06:47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06:47

테슬라, 상반기 전기차 점유율 43%
벤츠·아우디, 전기차 고급화 전략…푸조, '가성비' 내세워

[편집자주] 국내 수입차 시장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차 3사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벤츠와 BMW의 양강체제 속 아우디가 빠짝 뒤를 쫒고 있다. 하반기 벤츠는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타이틀인 '더뉴 E클래스'를 선보이며 BMW가 5시리즈로 맞불을 놓는다. 아우디 A6도 이들 모델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계획이다. 하반기 독일차 3사는 다양한 고성능차와 친환경차로 소비자와 만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 브랜드 테슬라가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보급형인 '모델3'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43%로 올라섰다. 테슬라에 지원된 전기차 구매 보조금 규모만도 900억원으로 추산된다.

벤츠, BMW, 아우디 등 국내 수입차 시장의 기존 강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이대로 있다간 1위, 2위 자리까지 넘겨줘야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이를 위해 독일차 업체들은 전기차의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 벤츠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 MBUX 도입

4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계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는 전기차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 6월말 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였다. EQC는 벤츠의 전기차 관련 브랜드인 EQ의 순수 전기차다. 지난해 EQ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인 '더 뉴 EQC 400 4MATIC'에 통풍 시트와 가죽 시트 등이 추가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을 도입해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기능들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2020.08.03 yunyun@newspim.com

최고출력은 408마력, 최대토크 77.4kg·m,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9km이다. 판매 가격은 1억140만원이지만 정부의 저공해 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국고보조금 630만원,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은 서울의 경우 450만원 등으로 총 847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아우디 'e-트론', 급속 충전시 30분만에 80% 충전

아우디코리아도 지난달 순수 전기SUV 'e-트론'을 공식 출시하며 전기차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아우디는 충전 기능에 공을 들였다. e-트론에 탑재된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됐다. 가정과 공공,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DC)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시 최대 150㎾ 출력에서 약 30분이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7.2kg.m,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7㎞다. 판매 가격은 1억1700만원이다. 정부의 전기차 지원 대상 여부는 이달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사진=아우디]

◆푸조 'e-208', 정부 지원금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로 구매

푸조는 지난달 e-208과 e-2008 SUV를 선보이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앞세웠다. 지난 3월 '2020 유럽 올해의 차(2020 Car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 했다.

e-208은 알뤼르(Allure),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는데 가격이 각각 4100만 원, 4590만 원이다. 정부 보조금 지원대상에 포함해 국고보조금 653만원을 받고 각 지자체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경우 2000만원 후반대로 구매 가능하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m, 1회 충전 주행거리는 e-208은 244㎞, e-2008 SUV는 237㎞이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만 전년보다 23% 증가한 2만대가 팔렸다"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