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구성해 3.5 선언 및 7.28 협약 후속 논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노·사·정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대통령이 참석한 경사노위 '제8차 본위원회' 의결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선언('20.3.5.) 및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20.7.28.)의 합의정신과 합의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구성됐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안경덕 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위원회 위원장(경사노위 상임위원)이 3일 서울 중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사노위] 2020.08.03 jsh@newspim.com |
특별위원회는 향후 '3.5 선언'과 '7.28 협약'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와 이행점검에 돌입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오늘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6개월간 운영되며, 필요 시 3개월 이내 범위에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겸임한다. 위원들은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여했던 각 주체의 실무책임자인 경사노위 의제개발·조정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다. 노동계는 정문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1본부장이, 경영계는 장정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 박재근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조사본부장, 정부 측 위원은 우해영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 류경희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이 맡는다.
향후 필요 시 정부 측 공익위원은 추가로 위촉하기로 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3.5 선언'과 '7.28 협약'은 신뢰와 양보로 이루어진 사회적 약속"이라며 "사회적 약속이 잘 이행되도록 점검하고, 논의를 이어나가는 것도 사회적 대화 기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별위원회의 후속 논의 및 이행점검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