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제한됐다.
서울시는 한강 상류에 내린 비로 팔당댐 방류량이 증가함에 따라 한강 수위가 상승해 2일 오후 3시 10분부터 잠수교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수도권 지역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며 서울과 인천, 경기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인천 계양구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20.08.02 yooksa@newspim.com |
서울시는 보행자 통행을 우선 제한하고 수위 상승 추이를 지켜본 뒤 차량 통행도 제한하겠다는 계획이다. 잠수교 수위가 5.5m가 되면 보행자 통행이, 6.2m에 이르면 교통 통행이 각각 제한된다.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팔당댐은 초당 7800톤에 달하는 물을 방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강이나 잠수교 이용을 자제해 달라"며 "차량 이용 시에는 다른 도로로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