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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뼈아픈 황교안 추억'…통합당 장외투쟁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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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도부, 장외투쟁 의견에 "능사 아냐"
장외투쟁 관건은 '황교안 딜레마' 극복…시기·방법 고민
조해진 "반정부 정서 폭발하면 대규모 집회도 가능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이 장외투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지난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는 장외투쟁을 펼쳤지만 총선 참패라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통합당이 장외투쟁 카드를 꺼낸 것은 현실적으로 장내투쟁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집회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통합당이 어떤 방식으로 장외투쟁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7.30 leehs@newspim.com

◆ 통합당 내 장외투쟁 기류...지도부에선 "능사 아냐"

통합당 지도부는 장외투쟁 대신 장내투쟁에 집중하자는 의견을 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우리 국민 수준이 예전과 다르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무조건 장외투쟁을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의견에 주호영 원내대표도 힘을 실었다. 주 원내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하자"며 "헌법과 국회법 내에서 최대한 우리 주장을 밝히되 겸손하고 오만하지 않게, 막말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하자"고 했다.

당내 지도부는 장내투쟁에 집중하자는 뜻을 밝혔지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장외투쟁을 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통합당에서 장외투쟁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 29일 의원총회다. 당시 홍문표 의원과 조해진 의원은 "이제 믿을 것은 국민들밖에 없다"며 "모든걸 걸고 투쟁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장외투쟁을 본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은 장내외 투쟁을 병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규모 집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지난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뼈아픈 기억도 되새겨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21 alwaysame@newspim.com

◆ 통합당 장외투쟁, '황교안 딜레마' 극복이 관건

1년 전 통합당은 불리하다 싶으면 국회 밖으로 뛰쳐나갔다. 지난해 5월 황교안 전 대표의 지휘 아래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등을 돌며 매주 정권 규탄 집회를 열었다.

그러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장외투쟁은 국민들로부터 '발목 잡는 야당'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지난 21대 총선 참패라는 참담한 결과를 야기했다.

통합당 내에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지난해 '과오'를 되풀이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당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장외투쟁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다만,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 대규모 집회는 국민 정서와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장외투쟁은 엄청난 비용과 인력 등이 동원되기 때문에 쉽게 하지는 못한다"며 "과장에 사람을 모아서 일방적인 연설을 하는 방식보다 SNS나 지역별 전국 순회 등 여러가지 방법들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초선 의원은 당협위원장과 당원들을 동원한 권역별 소규모 장외투쟁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민이 불안에 떠는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는 말도 안되는 방법"이라며 "7월 임식국회가 끝나면 의원님들도 지역구에 돌아갈 것이다. 당협위원장, 당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여당의 행태를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이 효과적인 장외투쟁이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국민들을 끌어모으는 대규모 집회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조해진 통합당 의원은 "반정부 정서가 폭발지경에 이르면 국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방역을 철저히 한 상황에서 대규모로 모일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며 "다만 어떤 이슈를 어떤 방법으로 메시지를 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외투쟁이 당원집회가 되면 곤란하다"며 "우리는 판을 깔고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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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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