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공공기관 주도로 혁신도시 활성화…10대 협업과제 재원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3:15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3:15

지역산업·지역인재·지역상생 등 3대 축 중심
16개 우수사례 발굴…전 공공기관으로 확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의 지역연계 프로그램 중 우수사례 16개를 발굴해 전(全) 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부산형 청년창업허브·대구 그린에너지 캠퍼스 등 공공기관-지자체 10대 협업과제를 추진해 혁신도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생동하는 혁신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을 발표했다.

충북혁신도시 전경[사진=음성군] 2020.06.11 syp2035@newspim.com

정부에 따르면 2005년부터 추진된 153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작년말 완료되면서 혁신도시 인구와 지방세 수입이 늘고 지역인재 채용률 증가했다. 그러나 그간 공공기관 이전에 역점을 두면서 혁신도시 자체의 발전동력 확보는 다소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전 공공기관과 기업·대학 등 지역사회, 주민·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혁신도시를 내실화하고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지역연계 프로그램 중 성과 있는 프로그램을 선별해 전체 기관에 확산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역산업·지역인재·지역상생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16개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지역산업 분야에서는 공공기관-지역대학-기업간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 세라믹기술원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으로 이전한 수력원자력 등 5개 사례가 선정됐다. 

지역인재 분야에서는 오픈캠퍼스를 설립·운영한 가스안전공사와 청년 체험형 인턴십을 운영한 석유공사 등 5개 과제가, 지역상생 분야에서는 구내식당 로컬푸드 공급망을 확대한 농수산유통공사와 지역 중소기업의 물품을 우선구매한 보건산업진흥원 등 6개 과제가 선정됐다.

다음으로 정부는 혁신도시의 자생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10대 협업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해당 협업과제에 자체재원 및 인력 등을 투입하고, 지자체 및 지역대학 등과 협업하도록 할 계획이다.

10대 협업과제는 ▲부산형 청년창업허브 조성(부산)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대구) ▲친환경에너지 융합 클러스터(울산) ▲남부권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김천) ▲기업이전·산학연 클러스터 선도모델(진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조성(전주·완주) ▲에너지밸리 조성(광주·나주) ▲K-스마트 교육시범도시 구축(진천·음성) ▲스마트 MICE 활성화(서귀포) 등이다.

정부는 10대 협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해저광물자원법(산업부)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용도 제한 해제(복지부) 등 토지 규제도 해소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도시계획 변경(부산시) 등 토지 규제 해소와 입주승인(전북도)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는 관계부처(국토부‧균형위‧기재부 등)·지자체·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TF를 발족해 우수사례의 확산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10대 협업과제의 추진 과정에 발생하는 애로사항도 해소해 신규 추진과제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