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청송군이 올 가을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꽃씨를 파종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최대 백일홍단지[사진=청송군] 2020.07.29 lm8008@newspim.com |
29일 군에 따르면 2018년 태풍 '콩레이'의 영향과 반복적인 수해피해 발생을 우려해 파천면 신기리 일원 용전천 제방을 높이고 성토 등 수해복구를 완료한 4만1000평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백일홍 화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정원은 청송군새마을지회 등 17개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다. 꽃씨를 파종하기 위해 탐방로 개설, 편의시설 및 관수시설 등 식재기반 조성 사업을 시행한 후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꽃씨 200kg을 파종했다.
또 인근 소공원과 진보객주화원~청송 도로변, 농업기술센터~주왕산관광단지 도로변 등에 황화 코스모스를 파종해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추석 전후 백일홍 꽃이 개화하면 주민과 귀성객,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느낌과 쉼이 있는 휴양명소로의 역할이 될 전망이다.
군은 입장권을 지역화폐(청송사랑화폐)로 교환 발매해 무료관람 효과와 함께 실질적인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가 무르익을 무렵 백일홍이 만개한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정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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