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스페인 코로나19 재확산, 유럽 전역 긴장...'여름휴가 직격탄'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09:38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09:59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세를 보이는 스페인 때문에 유럽 전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영국과 노르웨이에서는 스페인 입국자에 대해 의무 격리 조치를 재시행하고 프랑스와 벨기에는 스페인 여행 자제령을 내렸다. 여름휴가를 기대하던 여행-항공업계도 직격탄을 맞는 양상이다.

26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이날 자정부터 스페인 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14일간의 격리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2주간의 격리 조건이 해제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내린 조치다.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휴가 여행객에겐 혼란을 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조치에 대해 정부가 사과할 마음은 없다"며 "질질 끈다면 더 나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노르웨이도 스페인 방문자를 대상으로 10일간 의무 격리를 재도입했고, 프랑스·벨기에는 재확산 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령을 내렸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럽 각국이 봉쇄된 국경을 개방하면서 희망에 부풀었던 여행 업계들은 다시 충격에 빠졌다.

세계 최대 전세 항공사인 TUI 항공은 26일 스페인으로 가는 모든 영국발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이후 항공편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TUI 측은 "불확실성과 혼란은 사업에 막대한 해를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공항운영자협회(AOA)는 "코로나19 여파로 역사상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항공 업계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란차 곤살레스 라야 스페인 외무장관은 "스페인 내 코로나19 재확산은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며 "주요 관광지인 카나리아 제도와 발레아레스 제도 등은 매우 안전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유럽 대다수 국가가 국경을 다시 열어 관광을 재개한지 불과 몇 주 만에 이런 조치들을 내놓은 이유는 스페인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페인 인구 10만명당 환자 발생률은 39.4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이 수치는 영국(14.6명)의 2.7배에 이른다.

스페인 최대 일간지 엘파이스는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정부 공식 집계치보다 최대 60% 더 많은 4만4868명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치를 보도하기도 했다.

[비토리아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17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필리페 국왕 내외가 비토리아의 한 재단을 방문했다. 2020.07.18 007@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