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텍사스주의 한 카운티에서 돌도 지나지 않는 영아 수십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CNN과 CBS 등 주요 외신은 미국 텍사스주 누에이서스 카운티 보건당국이 1세 미만의 영아 8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애넷 로드리게스 누에이서스 카운티 보건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아기들은 아직 첫 번째 생일도 치르지 못했다"며 "고로나19 확산을 막도록 도와달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로드리게 보건국장은 코로나19 감염 영아들의 건강 상태와 감염 경로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누에이서스 카운티 관계자는 "누에이서스 카운티는 평균 7일 동안 다른 대도시 카운티보다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누에이서스 카운티에서 가장 큰 도시인 코퍼스크리스티는 코로나19가 진정 상태로 접어들었다가, 7월 들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약 81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8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태다.
로드리게스 보건국장은 "가족 간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집으로 손님을 초대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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