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치명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며 전 세계가 미국을 선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진행한 크리스 월리스는 존스홉킨스대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치명률이 세계 7위라고 언급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4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수도 370만 명이 넘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떤 나라도 (코로나19) 검사를 우리만큼 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세계의 선망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좋은 관계라면서도 파우치 소장이 불안을 조장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국가적인 차원의 대책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 팬더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자신이 책임을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궁극적으로 이것이 내 일이기 때문에 모든 것에 책임을 진다"면서 "일부 주지사들은 잘했지만, 일부 주지사들은 잘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경찰개혁 행정명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6.17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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