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가 다음달 19일까지로 한 달 더 연장된다. 해외 유입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감염병의 재확산세가 나타나서다.
외교부는 17일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6월20일부터 7월19일까지로 2차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8월19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연장 조치가 없으면 8월20일 자동해제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원칙적으로 최대 90일간 발령이 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세 차례 연장을 거쳐 오는 20일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자 다시 연장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은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며 "해외 체류 중인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을 지키고,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을 자제하며,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nanan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