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공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공주지역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지역상권 매출 역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KT와 KB카드 매출 등을 토대로 유동인구와 지역상권 매출 등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2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15.7%인 733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한 3월에 지난해 동월 대비 20.3%가 급감하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공주 신관동 모습 [제공=공주시] 2020.07.17 gyun507@newspim.com |
4월은 15.7%, 5월은 10.4% 감소했는데 지난 5월 공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점을 감안해도 감소폭은 점차 완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유동인구 감소는 지역상권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 2월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높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3월부터는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3월에는 9.57%, 4월 7.71%, 5월 6.43% 감소하는 등 월 평균 63억원 가량이 줄었다.
숙박과 유흥, 학원, 관광업 등의 매출이 36% 이상 감소했다. 반면, 배달이 증가하면서 중식 업소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분석은 유동인구와 지역상권 매출 분석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지역의 변화상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 분석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2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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