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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프랑스·영국도 상점·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09:10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09:10

영국, 7월 24일부터 사무실‧공공장소에서 의무화
프랑스, 8월 1일부터 상점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프랑스와 영국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추진한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재발을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상점 등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장 카스텍스 신임 총리가 마스크를 쓰고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 데이)을 맞아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펼쳐진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하고 있다. 2020.07.14 gong@newspim.com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방송사들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조금씩 되돌아오는 조짐이 있다"며 "우리는 이것을 직시해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코로나19가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해변과 술집, 식당 등을 2개월간 폐쇄 후 다시 개방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시민들이 바깥에 있을 때, 특히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을 요청한다"며 "8월 1일부터는 (마스크 착용을) 완전 의무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월 1일부터 의무화를 하는 배경에 대해 대통령 보좌관 측은 "모든 사람과 상점 등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시민들이 부드럽게 의무화 지침을 따르는 쪽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지금까지 대중교통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했지만, 상점에서는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영국도 조만간 상점 등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텔레그래프 지는 이날 영국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상점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한 후, 행정부에서 사무실과 다른 일터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영국 행정부는 제2차 코로나 팬데믹을 피하고자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관들은 주요 사업체들과 비공개 회담을 시작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차 팬데믹을 유발하지 않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포함한 장기 전략에 대한 새로운 로드맵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몇몇 주요 유럽 국가는 이미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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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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