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연대 교수, 국가시스템 개혁에 적극적 역할"
"장성근 전 회장, 다양한 사회 목소리 대변해온 인물"
與 최고위원회의 심의·의결, 국회의장에 곧 제출 예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장(공수처장) 추천위원 후보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을 지명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13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될 추천위원에 두 사람을 지명하는 방안을 놓고 심의·의결했다.
민주당은 후보추천위원회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김종철 교수에 대해 "헌법학자로서 기본권과 인격권, 삼권분립의 원칙 등 헌법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비롯해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 국회 헌법개정특위 자문위원 등의 사회활동을 통해 국가시스템 개혁에 적극적 역할을 해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kilroy023@newspim.com |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에 대해서는 "현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전 전국지방변호사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라며 "헌법을 수호하고 법과 원칙에 따르는 공명정대한 수사, 인권 수사를 추구해야 하는 공수처의 기능과 목적을 감안할 때 공수처장 후보 추천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결과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상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임명 및 위촉은 국회의장의 권한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미래통합당 역시 공수처법에 따라 제1야당에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헌법상 공수처는 오는 15일에 출범해야 하지만, 통합당이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아직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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