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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코로나 대응 '지역문화 활동가 지원사업' 30개 단체 선정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09:27

최종수정 : 2020년07월10일 09:46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지역문화진흥원(원장 김영현)과 함께 코로나19로 축소된 지역문화기획자들의 활동 기회를 넓히고 지역문화생태계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2020 지역문화 활동가 지원 사업' 공모 결과 30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문화 활동가 지원 사업'은 지역 문화기획자들이 주도적으로 그 지역이 직면한 현안과 문제를 찾고 문화를 매개로 해결하도록 기획한 프로그램 발굴 지원사업이다. '집콕'하며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기반 문화 프로그램과 코로나19에 따른 재난 외상 극복을 위한 문화 치유 프로그램 등이 있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당 '자율기획형' 1개 단체와 '실험기획형' 2개 단체씩 전국에서 총 30단체를 선정했다.

'자율기획형'은 문화 기획 및 활동 경력 3년 이상인 중진 문화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단체에는 프로그램 실행 비용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실험기획형'은 문화기획 및 활동 경력이 3년 미만인 예비·신진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해 선정하고 실행 비용 5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 단체들은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술, 놀이 프로그램, 마을 주민, 예술가가 함께 지역 상권을 되살리는 기회, 전시, 길거리 그림, 거리공연 등을 활용한 쇠퇴 지역 회복 사업,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한 마을 여행 등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지역 쇠퇴 문제 등을 문화적 관점으로 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문체부와 진흥원은 7월부터 12월까지 지역문화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활동을 돕는 '전문가 상담(멘토링)', 단체들 간 권역별 상호교류 및 연대를 위한 지역문화활동가 공동 연수회, 사업 실행 성과와 제안들을 나누는 성과 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선정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재난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해결 방안이 제시되고, 지역 주민들과 활동가들의 유대가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체부는 지역문화 활동가들이 혁신적인 실험과 시도를 통해 지역문화의 중요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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