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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제주항공이 셧다운·구조조정 개입"…입장차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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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자금부족 인지…실현 불가능한 조건 제시"
양측 다른 주장만 반복…입장변화 없으면 M&A 불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의 경영 개입 의혹에 대해 "명백한 지시와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미지급금과 체불임금에 대해서는 제주항공이 요구한 대로 추가 부담할 여력이 없다고 해명했다.

양측이 계약 이행을 위한 조건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반복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인수합병(M&A)이 노딜로 끝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7일 제주항공의 M&A 관련 입장문에 대해 자료를 내고 "피인수 기업이었던 이스타항공은 셧다운(운영 중단)을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제주항공의 명백한 지시이자 요구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오른쪽)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M&A 중요사항 발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이 인수작업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가족들의 이스타항공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2020.06.29 alwaysame@newspim.com

이스타항공은 셧다운에 대해 '도와주려는 순수한 의도'였다는 제주항공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스타항공은 "관련 근거를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지만 계약의 마무리를 위해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역시 제주항공의 지시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스타항공은 "조종사노조가 언론에 공개한 구조조정계획 문건은 실제 사용될 목적으로 작성되지 않았고, 사용되지도 않았다"며 "실제 구조조정은 3월 말 셧다운 이후부터 제주항공이 제시한 규모와 기준에 의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이 주장하는 선행조건에 대해서는 "자금 부족으로 생길 문제에 대해 제주항공도 주식매매계약(SPA) 이전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계약에 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항공은 그 동안 이스타항공이 조업업체 등에 대한 미지급금 1000억원 가량을 해결하라고 요구해왔다. 미지급금 규모는 이날 17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발표한 지분 헌납에 대해서는 "매각을 통해 한푼의 이익도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근질권을 설정한 주체는 제주항공으로 계약내용 변경을 통해 조정하면 150~200억원의 자금을 임금체불에 사용할 수 있다"며 "제주항공 주장대로 추가 귀속금액이 80억원에 불과하다면 체불임금과 미지급 임금을 해결하라는 제주항공의 요구는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제시한 것임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계약 당사자인 이스타홀딩스와 제주항공이 신뢰를 유지하고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타항공은 "셧다운,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실행된 과정에 대한 근거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회사를 매각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구조조정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며 "계약 당사자가 신의성실과 기밀유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내하고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제주항공은 입장문을 내고 이스타항공에 구조조정과 셧다운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스타항공이 헌납하겠다고 발표한 이스타홀딩스 소유 지분 36.8%는 근질권이 설정돼 있어 지분 헌납 권한이 없다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이 오는 15일까지 미지급금 1700억원과 체불임금 260억원을 해결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양측이 계약 내용과 선결조건을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반복함에 따라 계약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제주항공이 선결조건 이행을 요구한 시한인 오는 15일까지 양측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M&A는 해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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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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