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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민 임실군수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 활짝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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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취임 당시 예산 2886억원...민선 7기 5000억원으로 껑충"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 총력...생활SOC 시설구축 등 추진"

[임실=뉴스핌] 이백수 기자 = 심민 전북 임실군수는 30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민선 7기에 임실군의 5000억 예산시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성수산, 오수의견 관광지까지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만들어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천만 관광객을 유입하는 핵심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민선 7기 전반기 2년간 전 직원과 하나되어 임실군 대도약을 위해 매진했다"며 "그 결과 옥정호를 중심으로 한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발판을 위한 주요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실N치즈축제를 비롯한 사계절 대표축제를 적극 육성·확대하고 섬진강 에코뮤지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사계절 관광도시의 이름에 걸맞는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목표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임실=뉴스핌] 이백수 기자 = 심민 임실군수는 30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섬진강 르네상스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2020.06.30 lbs0964@newspim.com

다음은 심 군수와 일문일답.

- 5000억원 예산시대 발판과 대도약 기반 마련했는데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서 4687억원을 확보해 5000억원 예산시대를 가시화했다. 처음 취임했던 2014년의 2886억원과 비교했을 때 62.4%가 증가한 괄목할만한 성과다. 재정기반이 열약한 농촌 지역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예산과 보통교부세 및 특별교부세 등 외부자원 확보와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예산확보를 통해 임실군 노후상수관망 정비(308억원), 임실 풍수해위험 생활지구 사업비(300억원), 강진이윤지구하천정비사업(207억원), 오수 공공하수처리구역 관거개량(157억원),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80억원), 오수 공공동물장묘시설(50억원) 등 군정 주요 현안을 해결했다.

또 협약 시범사업(500억원), 임실 성가지구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140억원), 임실읍 행복누리원(120억원), 임실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97억원), 농촌신활력 플러스(76억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48억원), 기초생활거점육성(4개소, 160억원) 등 굵직굵직한 중앙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지역의 중장기 균형발전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 군민의 삶의 질 향상, 생활SOC 시설은 어느 정도 추진했나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임실읍 주민자치센터, 주거지주차장,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를 결합한 ΄임실읍 행복누리원΄이 선정되어 3년간 총 120억원(국비 4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오수면사무소 신축과 함께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주거지주차장을 결합한 ΄오수면 행복누리원(100억원)의 선정을 위해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임실군 노인종합복지관(62억원), 청소년 문화의 집(42억원), 임실 행복나눔센터(44억원), 정신건강&치매안심센터(23억원), 청웅면 복지회관(20억원), 운암면 복지센터(11억원), 성수면 전천후 게이트볼장(5억원)을 완공했다.

오는 8월에 개관을 앞둔 임실공공도서관(55.5억원)과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임실군 다목적체육관(76억원)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임실N치즈축제 등 사계절 축제 확대를 모색하는데

▲민선 6기가 들어선 지난 2015년 처음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는 매년 계속되는 대성공과 함께 임실군과 임실N치즈 브랜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해에는 태풍 ΄미탁΄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개막식 인파를 포함, 43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019 우수축제΄, ΄2020 ~ 2021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비롯해, 4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에 선정되는 등 이제는 전국의 남녀노소가 모두 찾는 전국 대표 지역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의견문화제(5월), 여름 아쿠아 페스티벌(7~8월), 가을 임실N치즈축제(10월), 겨울 산타축제(12월) 등 지역의 특색에 맞는 사계절 대표축제를 적극 육성·확대한다.

성수산에 53억원을 주고 매입한 자연휴양림을 새롭게 조성하고, 왕의 숲과 태조희망의 숲, 국민여가캠핑장 등을 조성, 사계절 관광이 통하는 천만임실을 만들어 가고 있다.

- 옥정호를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으로 추진하는가

▲임실군이 '전라북도의 보물' 옥정호를 중심으로 한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 6기가 시작된 2015년부터 올해까지 280억원을 투입, 대형 프로젝트인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과 연계하여 옥정호수변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은 옥정호의 수변 및 주변 지형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관광자원 개발과 산악레포츠 체험 기반시설 조성 등이 핵심이다.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50억원을 투입하여, 산악레포츠 체험시설과 수변 관광기반시설 등 노후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진흥 도모를 위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산악레포츠 체험시설로는 곡선형 짚라인과 에코라이더, 알파인코스터, 커뮤니티센터, 휴게공간, 요산공원 리모델링 등에 135억원을 투입, 자연친화형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수변 관광기반시설로는 115억원을 투입하여 테마공원과 캠핑장, 수변데크,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등을 만들어 수변과 생태, 산림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임실군청 직원들[사진=임실군] 2020.06.30 lbs0964@newspim.com

- 지역 장기발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은

▲임실군의 민선 7기는 지역의 장기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을 동력을 다수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 4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76억원(국비 49억원)이 투자되며,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및 로컬푸드 고도화로 임실군 농촌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임실 성가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140억원(도비 84억원)이 투자된다. 안심골목길, 우리동네 박물관, 백로생태관 등 조성으로 대한민국 치즈발상지의 재탄생과 치즈역사 문화공간을 연계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이 실현될 전망이다.

이어 올해 2월에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 및 활력제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정부와 지자체의 공통의 목표달성을 위한 협약을 통해 5년간 국비 최대 3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 주민수요가 많은 SOC 분야 현안 해결은 어떻게 하나

▲사회기반 시설 중 도로개설 분야는 심 군수가 지난 2014년 취임부터 지금까지 국가예산확보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지난해 군 최대 현안이었던 임실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사업과 관련하여 종전 35사단에서 보건의료원까지 700M 확장된 2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운종교차로 개선사업(150억원)이 국회 막판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는 큰 성과를 이루었으며, 올해 실시설계 완료를 통해 내년 초 공사가 착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실 신덕~신평 2차로 개량(551억원), 임실 청웅~임실 2차로 개량(412억원), 임실 성수~진안 백운 2차로 개량(548억원)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1차 대상지에 선정되어 금년 12월에 최종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

- 반려동물산업 선점 위한 기반을 강화한다는데

▲민선 7기 핵심 공약으로 오수면 금암리 일대에 반려동물산업 거점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하반기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오수 공공동물장묘시설 설치사업(50억원)이 선정된 후 현재 활발히 조성 중이다. 지난 해에는 전북도로부터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80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용역 중에 있다.

이어 내년에는 반려동물 국민여가 캠핑장 건립(20억원)을 준비하고 있어 최근 전국적으로 뜨거워지고 있는 반려동물산업에 선점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오수제2농공단지(198억원) 조성 면적 중 일부인 35,004㎡를 반려동물 특화단지로 조성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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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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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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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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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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