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화디펜스 "올 상반기 수주액 1조2000억…전년비 5배 증가"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0:28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0:28

예상 수주액 대비 3700억 늘어…하반기 수주액 1조 전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화디펜스가 올 상반기 국내사업 수주금액이 작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하반기 수주 전망도 긍정적이어서 올해 연간 수주액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한화디펜스는 올 상반기 국내 사업 수주액이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 수주금액보다 3700억원 늘어난 규모다.

한화디펜스 K9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최근 들어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3803억원 규모의 'K56 탄약운반장갑차' 추가 양산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9일과 22일에는 방위사업청과 각각 'K9A1 자주포' 성능개량 외주정비 계약(1943억원), 지대공 미사일체계 '천마' 외주 정비(2383억원) 사업을 수주했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2517억원 규모의 30mm 차륜형대공포 최초 양산계약을, 29일에는 3803억원 규모 'K56 탄약운반장갑차' 추가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 수주 전망도 밝다. 우선 'K105A1 자주포' 추가 양산 계약과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외주정비 계약 등이 예정돼 있는데다,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 및 120mm 자주박격포 양산 계약 등도 체결할 전망이다. 자주도하장비 사업의 경우 올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시험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화디펜스의 올 하반기 수주 예상 금액은 최대 1조원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체 수주액도 전년대비 2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신규 무기체계 납품과 성능 개량은 우리 군의 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부터 실전 배치된 K9A1은 주엔진 외 보조동력장치가 추가됐고, 열상형 야간잠망경도 탑재했다. 더불어 디지털 지도가 제공되는 자동사격통제장치를 탑재, 실시간 탄약 현황도 알 수 있다. 내년 초 납품되는 30mm 차륜형대공포는 군의 대공방어 능력을 한층 강화시킬 전망이다.

수출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에 다소 제한을 받고 있지만 해외 국가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K9 100대를 납품하는 인도는 지난 3월 현지업체를 통해 50대 이상이 납품되고 있고, 노르웨이도 지난 5월부터 24대가 납품을 시작했다. 오는 2022년 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호주 육군의 '랜드 400 페이즈3' 사업 최종 후보로 오른 '레드백' 미래형 궤도장갑차도 하반기부터 현지 시험평가에 돌입한다. 인도에 공급을 추진 중인 '비호복합' 대공무기체계도 시험평가를 끝내고 현재 관련 협상을 현지 정부과 진행 중이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내외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모든 임직원이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인 군의 요구사항을 더욱더 충족시키면서 한화디펜스의 시장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