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미국의 독일 주둔 미군 감축 방침과 관련해 "(주독) 미군은 독일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유럽 국가들을 보호하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르켈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 등 유럽의 5개 신문사와의 합동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독 미군 감축 결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밖에 "독일에서, 우리는 국방 분야에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최근들어 이와 관련해 상당한 증가를 보였다"면서 "우리의 군사력을 위해 이를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이밖에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 유럽연합(EU) 차원의 "특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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