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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소비자물가상승률 0.7%...코로나발 경기둔화·복지정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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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적 물가흐름 0%대로 둔화, 복지정책으로 정부 입김↑
올해 물가상승률 0.3%·근원물가상승률 0.4% 전망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5월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대를 기록해 물가안정목표치(2.0%)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부채 상환부담, 투자 기피, 언택트(비대면) 경제활동 가속화 등으로 저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자료=한국은행]

◆ 1~5월 물가상승률 0%대, 저유가·경기둔화·복지정책 영향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에 따르면 올해 1~5월중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7%로 나타났다. 작년말 0.3% 수준이었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들어 1월중 1%대 중반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빠르게 낮아져 4월 0.1%, 5월 -0.3%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0.4%를 기록했다. 근원물가상승률은 작년말 0.6%에서 올해 1월 0.8%로 올랐다가 이후 계속 하락해 5월 0.1%로 내려앉았다.

한은은 이같은 저물가 요인으로 국제유가 하락, 국내외 경기둔화, 교육관련 복지정책 강화 등을 꼽았다.

올해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실패와 소비둔화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상승했으나 원유 수입물가 상승률이 둔화됐다. 원유 수입물가 상승률은 1월 12.9%에서 2월 -10.7%, 3월 -45.7%, 4월 -69.1%, 5월 -54.4%로 크게 저하됐다.

한은은 "당분간 국제유가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측면에서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로 설비, 투자, 소비가 모두 줄면서 저물가를 초래했다. 한은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대면접촉 기피 등으로 숙박, 음식,운수, 여가 서비스 등의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정책 측면에서는 고교 무상교육 확대 등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물가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일부 공공요금 인하도 추가 하락을 부추겼다.

기조적 물가흐름은 0%대로 둔화됐다. 이는 복지정책 강화 등 정부정책의 영향과 대면접촉 서비스물가 상승률 둔화가 기인한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살필 때는 정부 정책에 의해 좌우되는 식료품, 에너지, 농산품 등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관리물가제외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제외) 상승률은 1%대 중반에서 0%대 중·후반으로 낮아졌다. 경기민감물가 상승률의 경우 0%대 중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 올해 물가상승률 0.3% 전망.."코로나 이후에도 저인플레이션 추세 지속될 것"

한은은 5월 전망과 마찬가지로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각 0.3%, 1.1%로 예상했다. 근원물가상승률은 올해 0.4%, 내년 0.9%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내년에는 유가 반등과 경기 회복에 힘입어 물가상승률이 상승했지만, 경기 회복세가 강하지 않고 정부의 복지정책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예비적 저축 유인 증대, 부채비율 상승 등에 따른 수요둔화, 온라인 거래 성장의 가속화, 생산의 자동화·무인화 등은 추세 인플레이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과정에서 가계와 기업 대출이 급증하면서 부채상환 부담이 커지고, 소비나 투자를 억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주요국의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으로 인한 유동성 누증, 글로벌 공급망 약화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한은은 "최근의 확장적 정책은 재난구호 성격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단기(향후 1년)로는 하락했으나 장기(5년 앞) 기대인플레이션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그룹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1%대 후반 수준을 이어갔다. 한편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에서는 '모르겠음' 응답률 비중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확실성이 증대됐다.

한은은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9년 6, 12월에 이어 세번째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보고서다. 한은은 지난해부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연 2회 발간한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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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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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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