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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코로나19 이전 회복 난망...글로벌 물가하방압력↑"

기사입력 : 2020년06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08:07

4월 유가, 감산합의 실패·수요 감소로 18년만에 최저
저유가 기조 속 美셰일기업 부실 우려, 경기회복 지연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유가가 당분간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가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저유가 기조는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상당하다는 전망된다.  

5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저유가 지속가능성과 세계경제 영향을 점검했다.

[자료=한국은행]

올해 초 국제유가는 전례없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4월 월평균 국제유가는 200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 폭락은 산유국간 감산합의 불발로 공급조절에 실패한데다 코로나발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가 급감한데 기인한다. 시장에선 저장시설 부족 우려로 선물 청산 매물이 크게 늘면서 서부텍사스유(WTI) 선물가가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은은 "향후 국제유가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도달하는데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가능성, 산유국간 이해상충, 재고 누적 등으로 올해 중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유가하락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상황에 겹쳐짐에 따라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경고했다.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일부 산유국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한은은 "저유가 지속은 취약산유국의 경제상황을 큰 폭으로 악화시키면서 세계경기에 일부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이들의 교역비중을 감안할때 충격의 크기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그러면서도 "경제규모가 큰 산유국을 중심으로 국내 재정수요에 대응해 해외 투자자금을 회수할 경우 국제금융 불안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주요 산유국들은 그간 석유로 번 돈을 국부펀드를 통해 운용하고 있다. 최근 일부 국부펀드는 투자자금을 회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은은 "유가하락으로 미 셰일기업이 부실화될 경우 미국 경기회복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원유시추 및 운송 관련 시설투자도 부진할 전망이다.

또한 저유가는 물가하방 압력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한은은 "글로벌 저인플레이션 추세, 전례없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요인이 맞물리면서 주요국을 중심으로 물가하방압력을 증대시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기대인플레이션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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