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태년 "주호영 복귀 환영하나…시간끌기 꼼수시 단호히 행동"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10:21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05:05

與, 통합당에 '상임위 명단 제출' 촉구…주호영 "제출 안할 것"
주호영 복귀에도, 국회 원구성 합의 다소 시간 걸릴 듯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결정을 환영하나 또 다시 여러 조건을 내걸고 '시간끌기 꼼수'를 부리면 단호히 행동하겠다"고 못 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주 원내대표가 국회에 복귀해 추경심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세세한 조건을 걸며 시간 끄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활동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24 leehs@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정치적 묘수를 찾아 꼼수를 두는 일은 없길 바란다"면서 "6월 국회일정을 감안하면 오늘부터라도 상임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임위 구성을 위해 상임위 명단을 정상적으로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은행은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계속되면 6개월 내 48만 가구가, 1년 내 76만 가구가 파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차 추경이 신속하게 집행돼야 하는 절박한 이유 중 하나"라며 "추경이 제때 통과되지 않으면 생계가 불안한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실업자의 생활안정과 고용유지 지원에 차질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경 처리가 늦어지면 소상공인의 긴급한 생업자금 확보에도 차질이 생긴다"고 했다. 

그는 "벼랑 끝에 서있는 국민을 국회가 외면해선 안 된다. 추경을 반드시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7월 초부터 집행되도록 해야한다"며 "추경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꼼꼼히 심사하는 것 만큼이나 제때 쓰이도록 심사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만약 국회에 복귀한 통합당이 또 다시 여러 조건을 내걸고 '시간끌기 꼼수'를 부리면 민주당은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라며 "국회 정상화와 추경 통과를 위해 국민이 부여한 책임여당의 역할을 완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국회 정상화와 추경 처리를 위해 국민과 비상대기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같은 시각 열린 통합당 비상의원총회에서 당소속 의원들의 재신임을 받고 국회로 복귀했다. 

다만 원구성 협상 쟁점인 국회 법사위원장을 양보받기 전까지 상임위 명단 제출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별도의 외부 특위를 구성해 독자적인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 후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 명단을 내지 않겠다는 것은 국회에 복귀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주 원내대표가) 국회에 복귀하겠다고 하더니 그 분에게 국회 복귀의 의미는 무엇인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