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보건소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그동안 보건소에서만 시행했던 만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을 민간의료기관으로 한시적 확대·추진한다.
18일 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선별진료소 운영, 보건소 의료진 현장대응 투입 등으로 보건소에서 원활한 접종이 어려워짐에 따라 한시적으로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안성시청 전경[사진=안성시청]2020.06.18 lsg0025@newspim.com |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병의원 41개소에서 실시하며 만65세 (1955.12.31. 이전 출생자)은 이중 한곳을 신분증 지참하고 방문하면 무료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1회 예방접종만으로도 폐렴으로 인한 폐혈증,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50~80% 예방할 수 있어 노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접종이다.
만65세 이상 고령자는 폐렴구균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일교차가 큰 봄이나 가을에 취약하므로 가을이 되기 전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독감처럼 매년 맞는 것이 아니라 1회 접종으로 폐렴을 예방할 수 있다"며 "신분증을 지참해 등록된 병의원을 방문해 달라"고 전했다.
위탁의료기관은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안성시 보건소(031-678-5914, 59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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