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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서울↔낙산해수욕장 '2816원'에 다녀온 쉐보레 볼트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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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양 왕복해도 전기량 3분의1 남아
66kWh급 배터리 풀충전, 4224원에 불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서울 잠실을 출발해 강원도 양양을 다녀오는 약 400km 거리. 가솔린 및 디젤 등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한 번 주유로 충분히 주행할 수 있는 거리지만 전기차는 아슬아슬하다. 에어컨이나 히터까지 켜면 주행거리가 더 줄어드는 탓에 심리적 압박도 커진다.

한국지엠(GM)이 최근 출시한 '2020년형 쉐보레 볼트EV'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시킨 최신 전기차다. 기존 볼트EV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83km를 주행할 수 있었지만 새 볼트EV는 최대 414km로 늘어났다.

17일 잠실 시그니엘호텔에서 볼트EV를 타고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향했다. 볼트EV는 세단과 SUV을 섞어 놓은 듯한 디자인은 기존과 바뀌지 않았다. 주행 중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서인지 둥글둥글한 모습이 앙증맞다.

시동버튼을 누르면 마치 전자제품의 전원을 켜는 것 같다. 시동 소리도, 진동도 전혀 없다. 전기모터로 출발하는 느낌은 매끄럽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가속되고, 발을 떼자마자 바로 강하게 감속된다.

놀라운 것은 감속될 때 전기차 특유의 '윙'하는 소음이 없다는 것이다. 바퀴의 회전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배터리를 충전하는 '에너지 회생' 과정이 소음없이 이뤄졌다.

특히 평지는 물론 약간의 언덕길에서도 에너지 회생이 활발하다. 이 때 계기반의 전기소모량을 알리는 번개 그림은 녹색으로 변한다. 가속하거나 전기 소모가 발생되면 노란색으로 바뀐다. 녹색 표시를 오래 유지할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동홍천IC로 나와서 국도를 타고 설악산 한계령을 향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길에 전기 소모량이 급격히 많아지게 됐다. 주행 성능은 훌륭했다. 제원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중형차 수준이지만, 순간 가속력을 좌우하는 최대토크가 높아 오르막길도 거침 없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쉐보레 볼트EV [사진=한국지엠] 2020.06.17 peoplekim@newspim.com

한계령 정상부터 내리막길에서는 가속 페달을 밟을 일이 거의 없었다. 전기 소모량이 줄어드니 주행 가능 거리가 계속 늘어났다. 양양에 도착한 뒤 전기 소모량은 1/3로 나타났다.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구간도 동일했다. 퇴근 시간과 맞물려 남양주요금소부터 잠실까지 정체가 이어졌으나 전기소모량은 고속주행 보다 적었다. 실제 볼트EV의 에너지 효율은 도심주행이 고속도로주행 보다 뛰어나다. 정부 인증 에너지 효율은 도심 455km, 고속도로 363km, 복합 기준으로는 414km다.

도착 후 최종 주행거리는 387.8km, 평균 연비는 8.7km/kWh로 나타났다. 44kWh의 전기를 쓴 것이다. 현재 전기차 충전 요금은 1kWh당 64원(기본요금 면제+50% 할인)이므로 이날 볼트EV의 '전기세'는 2816원이다. 볼트EV 배터리 총 용량이 66kWh인 만큼 '만땅'해도 4224원에 불과하다. 다만 내달부터 한국전력은 전기차 충전 할인율을 30%로 줄일 방침이어서 충전 요금이 다소 늘어난다.

에너지 효율 증가는 LG화학 배터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볼트EV 배터리팩 크기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배터리셀의 사이즈를 약간 키우고 그 안에 기존 볼트EV 보다 니켈 함량이 더 좋은 화학성분(케미스트리)을 넣어 전체 에너지 사이즈가 10%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볼트EV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해 ▲LT 4593만원 ▲LT 디럭스 4693만원 ▲프리미어 4814만원이다.(전기차 구입 보조금 제외)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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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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