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배출 절감…SV 전년비 40%↑
사업 다각화 효과로 영업익 84% 상승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SK가스가 지난해 '사회적가치'(SV, Social Value)와 '경제적가치'(EV, Economic Value)가 모두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사업 확대와 사업 다각화가 동시에 성공을 거둔 결과다.
SK가스는 지난해 창출한 SV를 측정한 결과 총 2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 LPG 저장기지 모습 [사진=SK가스] 2020.06.17 unsaid@newspim.com |
특히 중점 추진 중인 'LPG차량 연료공급 확대'와 '산업체 벙커C유 LPG 전환' 등 대기오염 배출 절감 노력으로 지난해 104억원의 SV를 창출, 전년 대비 약 29% 늘었다.
LPG는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배출 오염물질이 타 연료 대비 훨씬 적어 대기 개선 효과가 크다. 아울러 연료전환에 참여한 중소 산업체들은 저감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상쇄 배출권으로 인정받아 시설투자 재원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아울러 ▲협력업체 대상 안전점검 확대 실시 ▲장애인 고용 기준 준수 ▲고령자 재취업 확대 등 사회분야에서도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98억원의 SV를 창출했다.
이 외에도 SK가스는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18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약 84% 성장했다. 이익 확대에 따라 작년 납부 세금은 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늘었다.
SK가스 관계자는 "LPG차량 사용자 제한 폐지로 올 들어 LPG차량 등록대수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산업체의 LPG전환도 본격화하고 있어 올해 대기오염 배출 저감을 통한 SV창출은 물론 EV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안전과 고용에도 더욱 힘써 SV와 EV가 함께 성장하는 DBL경영을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SV는 SK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모델 혁신방향이다. 각 관계사들은 영업이익 등 EV와 함께 SV를 매년 측정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실행하는 'DBL'(Double Bottom Line)을 주요 경영지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첫 측정값을 발표했고, 올해가 2번째다.
SV 측정은 3개 분야로 진행한다. 납세와 배당, 고용 등 기업 활동 으로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제품·서비스 개발·생산·판매 등 사업과정에서 발생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비즈니스 사회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으로 창출한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이다.
SK가스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1878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169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48억원 등 모두 2095억원의 SV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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