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흑인 시위' 관련 복장 금지한 스타벅스, 불매운동 조짐에 철회

기사입력 : 2020년06월12일 23:47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23:4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직원들의 흑인 사망 시위 관련 복장 착용을 금지한 스타벅스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불만을 사자 이 같은 결정을 즉각 철회했다.

12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당신이 당신의 지지를 보여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당신이 돼라"라면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 Black Lives Matter) 핀을 달거나 티셔츠를 입어라"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스타벅스가 직원들에게 BLM 관련 복장을 금지한 사실이 전해진 후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움직임으로 이어지면서 내려졌다. 전날 버즈피드가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직원들이 등을 포함해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복장 착용을 금지했다.

멕시코의 스타벅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12 mj72284@newspim.com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전직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이후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 같은 스타벅스의 결정은 당장 여론의 비난에 직면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운동을 지지한다는 공식 성명을 냈지만, 직원들에게는 이 같은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플로이드 시위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실망감이 더 컸다.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복장을 금지했지만 성 소수자(LGBTQ) 권리를 지지하는 내용의 복장 착용은 장려했다는 사실도 비난을 받았다. 이 같은 분노는 트위터에서 '스타벅스불매'(BoycottStarbucks) 해시태그 물결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한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나는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30명 중 5명만이 유색인종이며 나는 그 중 한 명"이라면서 "스타벅스는 주로 백인 고객 기반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돈이 계속 흘러 들어오게 하기 위해 이러한 인구에 뛰어난 고객 경험을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