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3만원 유지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1일 농심에 대해 국내외 라면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도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6487억원, 영업이익은 392.4% 늘어난 404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여전히 국내외에서 라면의 매출이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농심] 2020.05.15 oneway@newspim.com |
심 연구원은 라면 매출 증가에 경쟁 완화 기조까지 더해져 농심의 국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 법인의 매출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30% 증가해 1분기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 98.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15년 이후 내리막을 걷던 이익 체력은 올해 퀀텀 점프해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국내 법인의 이익 레버리지 및 해외법인 체력 향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특히, 해외는 코로나19 비축 수요를 차지하더라도 브랜드 인지도 상승 기인한 케이푸드(K-Food)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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