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소아암 환아에 마스크·생수 기부
임직원 헌혈 캠페인도 펼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영화 '기생충'이 이끈 '짜파구리' 인기에 농심은 때 아닌 호재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라면 사재기 현상이 일어난 것도 매출 증가에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농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치며 나눔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마스크와 생수를 기부하고 임직원 헌혈 캠페인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한 마스크 기부에 나섰다.[사진 = 농심] 2020.04.24 oneway@newspim.com |
백혈병소아암은 적극적인 치료와 관심이 더해진다면 극복해낼 수 있는 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백혈병소아암 진단을 받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완치율이 80%까지 올라왔다.
농심은 투병 중인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며 응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워진 환아들을 위해 소아용 마스크 2100여 장과 생수를 기부했다.
농심 임직원들은 자녀와 함께 집에 머물거나 마스크를 하루 더 사용하며 마스크를 모아 기부에 동참했다. 농심이 전한 마스크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투병 중인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은 해마다 사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해 환아들에게 헌혈증을 전달하고 있다. 농심은 올해도 하반기 중 헌혈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에 대해 관심이 높아 사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힘을 합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부터 완치자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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