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비자 요청 쇄도해 출시...가격 1600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농심은 오는 21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짜파구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짜파구리는 용기면으로 출시된다. 특히, 최근 용기면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매운 맛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에는 매콤한 맛이 특징인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을 출시한다. 가격은 소매가 기준 1600원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농심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사진 = 농심] 2020.04.20 oneway@newspim.com |
해외에는 나라마다 매운 맛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사발' 함께 내놓는다.
농심이 짜파구리 출시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과 요청이 있었다. 농심 관계자는 "봉지라면 조리에 익숙하지 않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용기면 출시를 요청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의견이 여러 건 접수됐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과 동남아시아와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국가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며 "이르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짜파구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이번 신제품 출시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짜파구리 열풍에 한 번 더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 라면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며 K푸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짜파구리 열풍으로 지난 2월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20% 올랐던 짜파게티는 3월에도 116% 의 성장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