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한 경찰서 내에서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0일 오후 4시 50분께 인천시 서구 심곡동 서부경찰서 본관 3층 탈의실에서 교통과 소속 A(44)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천 서부경찰서 전경[사진=인천 서부경찰서] 2020.06.10 hjk01@newspim.com |
A 경위는 이날 오후 2시께 은행에 다녀오겠다며 사무실을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자 동료 경찰관들이 찾아다니던 중 탈의실에서 숨져 있는 A 경위를 발견했다.
탈의실 내 침대에서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A 경위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경위의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경위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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