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AI 활용한 중환자 분류시스템 등 노하우 공유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 보건당국 장관들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고 9일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이번 보건 및 관계부처 장·차관 회의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영국 맷 핸콕(Matt Hancock) 보건사회부 장관 주재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영국 외에 미국, 일본, 스웨덴, 에스토니아, 핀란드, 북아일랜드,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로 총 12개국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밤 개최된 코로나19 관련 12개국 보건장관회의에서 한국의 방역활동 경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0.06.09 kebjun@newspim.com |
박능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중증환자 분류 ▲데이터 실시간 분석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역학조사지원 시스템 ▲치료제 및 백신 유망 후보물질 발견에서 AI를 활용 ▲자가진단앱 ▲긴급재난문자 ▲마스크 정보 웹 등 방역 전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했던 경험을 설명했다.
맷 핸콕(Matt Hancock) 영국 보건사회부 장관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경험과 정보 공유에 대해 감사함을 표한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논의와 협력을 더 이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화상회의를 마치며 "디지털 기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신뢰와 포용의 정신으로 단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전 세계적인 연대와 협력만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희망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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