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창녕 아동학대사건' 긴급대책 마련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13:29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13:29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최근 창녕에서 발생한 부모에 의한 아동 학대 사건을 엄중히 인식하고 유사사례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코로나19로 가정생활이 길어짐으로 인해 아동학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아동학대 현황을 긴급 점검한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청] 2020.03.23 news2349@newspim.com

아동학대 위험이 높은 아동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지자체 인력을 활용해 아동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토록조치할 계획이다. 각 시설별로 아동학대 점검과 예방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아동학대예방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여 지역사회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약국 등에 아동학대예방 포스터를 부착하고 도와 시군의 홈페이지에 홍보물을 게시해 아동학대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청과 연계해 유치원, 초·중·고등학생들의 등교일정에 맞추어 아동학대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코로나19로 중단된 아동학대예방 인형극과 신고의무자교육 등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실시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아동학대예방 공공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아동학대 대응체계 조기에 강화한다.

정부 계획에 따라 기존 민관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현장 조사업무를 시군 사회복지공무원을 채용해 경찰과 함께 공공에서 수행하게 되고, 아동보호전문 기관에서는 전문화된 사례관리 업무를 맡는다.

당초 경남도에서는 2022년까지 배치 예정이던 공무원을 2021년까지 조기 채용해 아동학대 공공화 사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산에 경남 동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추가 설치해 아동학대 발견·보호 및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박일동 여성가족청년국장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를 내 자녀에 대한 단순 '훈육'으로 보지 말고 범죄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된다"고 강조하며, "우리 아이들이 학대로부터 안전한 경남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대책을 촘촘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녕경찰서는 지난 8일 A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의붓 아버지 B씨와 친모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20분께 잠옷 차림에 성인용 슬리퍼를 신고 도망가다가 지난가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양은 온몸에 멍과 함께 머리도 찢어져 피를 흘린 흔적도 있었다. 손가락도 계부 B씨가 프라이팬에 지져 화상을 입고 지문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