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70대 할아버지와 초·중학교에 다니는 손녀 등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9일 미추홀구에 사는 A(71)씨의 딸과 손녀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미추홀구에 있는 요양원에서 자가 격리중이던 B(75·여)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미추홀구청 운동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사진=인천 미추홀구] 2020.06.09 hjk01@newspim.com |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A씨의 손녀가 다니는 문학초등학교와 남인천여자중학교를 폐쇄하고 방역을 했다.
또 이들 자매가 다니는 학교 운동장에 워크 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전날 경기 고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남편으로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또 그의 딸과 손녀들도 모두 무증상자였으며 전날 오후 5시께 미추홀구보건소에서 받은 검사결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 자택과 일대에서 방역 소독을 마쳤으며 역학 조사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B씨는 지난달 29일 근무하는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미추홀구에 있는 요양원 입원환자로 격리 중 전날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지역 확진자는 이들을 포함, 2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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