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3월부터 42% 질주 후 숨고르기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18:33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21:19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경제 곳곳에서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에 힘입어 3월 이후 42% 올랐던 세계증시가 8일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앞서 아시아장까지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재 영향이 남아 있어 아시아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250만 개 늘어 미국 역사상 월간 기준 최대 증가세를 보였으며, 실업률은 13.3%로 1.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중국 5월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도 예상보다 큰 폭 줄어 글로벌 제조업부문의 부진을 예고하면서 상승 흐름은 제한됐다.

지난주 8년 만에 최고의 한 주를 기록했던 유럽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초반 유럽장 초반 0.5% 하락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위기에서 회복탄력성을 보였던 헬스케어와 기술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아시아장에서 쌓아 올린 오름폭을 반납하고 일시 0.1% 반락했다가 0.5% 가량 오르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마켓츠의 선임 전략가인 마리야 베르티만은 "유럽증시는 중국 무역 지표 악재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증시 랠리가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지표가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기 시작했고 다행히도 코로나19 2차 확산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7%만 더 오르면 사상최고치에 도달한다. 또한 월가의 공포 지수는 6월 들어 30포인트를 줄곧 하회해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경제 전망에 경계심이 남아 있던 국채 시장도 미국 고용지표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0.959%로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봉쇄조치에 따른 여파를 1년 이상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가혹행위로 인한 흑인 사망 사건이 촉발한 전국적 시위 또한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에 찬 물을 끼얹었다.

외환과 상품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유지되며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엔화는 하락하고 있다.

일본 엔화는 미달러당 가치가 10주 만에 최저인 109.85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2달러74센트로 1.04%,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9달러89센트로 0.86% 각각 상승 중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