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1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공모, 도초면 화도권역이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총 71억원(국비 70%)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지역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주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선진지 벤치마킹과 수차례의 의견수렴을 통해 공모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전남도 1차 심사와 해양수산부 2차 심사 결과 최종 선정됐다.
신안군 도초면 화도항 전경 [사진=신안군] 2020.06.04 kks1212@newspim.com |
도초 화도권역은 불을 피워 선박의 등대 역할과 서남해안 해상교통 및 어업경제권의 요충지 역할을 했으나, 현재는 낙후되고 침체돼 지역민의 정주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번에 선정된 '도초 화도 권역단위 거점개발' 사업은 화도 옛골목 복원, 생태하천정비, 간재미 섬 문화 마당, 전국최대 수국공원과 연계한 명품숲길 수국 테마로드, 체험장, 주거지 색채경관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좌일 신안군 도서개발과장은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의 열악하고 낙후된 지역을 계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초생활기반과 문화·복지 시설 및 가로경관을 개선해 지역주민에게 더 나은 정주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개발사업의 지속적인 공모를 통해서 모든 읍·면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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