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스페셜 인터뷰] '당권 도전' 홍문표 "야권의 단일화 대권주자 만들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선 고지 오른 홍문표…"與 독재 막기위해 당권 도전"
"청년들은 대한민국 미래…청년청 신설 추진하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지난 21대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오른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충남 홍성·예산)의 책임감이 더 무거워졌다. 177석을 가져간 더불어민주당의 독재를 막기 위해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독재 정치가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4선 중진이라고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홍 의원은 당권에 도전해서 문재인 정부와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 임기가 끝나는 내년 4월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홍 의원은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을 잡는다면 야권의 단일화 대선후보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대권주자 후보들을 모아서 공정한 대결을 통해 단일화 후보를 만들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반드시 정권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홍 의원은 지난 1일 1호 법안으로 청년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는 "지금까지 실질적인 교육방법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과정이 없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꿈과 희망인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2020.06.03 leehs@newspim.com

다음은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과의 일문일답.

-21대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올랐는데 소감은.

▲책임감이 무거워졌다. 4선 다운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해야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국회의원 초선, 재선 때는 자기 중심의 생각을 많이 갖게 된다. 그러나 3선, 4선이 되면 사회와 국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그게 초·재선과 3·4선의 차이점이다. 지역발전도 중요하지만 3선이 되면서 우리나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많이 생겼다. 저는 본래부터 자유민주주의 국가체제를 선호했던 정치인이었다. 또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는 시장경제를 통해 경제활성화가 되야한다고 생각한다.

-총선 참패로 통합당의 위기다. 당내 중진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가.

▲ 문재인 정부는 생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반값, 공짜로 국민들에게 세금을 뿌리는 포퓰리즘 정치를 하고있다. 코로나19 사태를 빙자해서 이렇게 많은 국가예산을 쓰는 나라는 한국을 제외하고 없다. 어느 정부이던 생산을 통해 100원의 이익을 남았다면 원금에서 10%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지금은 95%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이미 국가의 원금은 바닥났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3차 추경을 또 한다고 한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경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 한국에 있는 외국 기업 가운데 30~40%가 빠져나갔다. 국내 기업도 기회만 엿보고 있다가 나가려고 하는 상황이다.

지금 국가부채가 1700조원을 넘어섰다. 이제 외국에서 투자했던 기업들이 이자를 포함한 원금까지 갚으라고 독촉을 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마구잡이로 예산을 퍼준다면 IMF 이상의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여기에 남북문제, 외교문제는 또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지금은 국가 전체의 위기다.

국민들이 여당에 177석을 준 이유는 미래통합당이 워낙 잘못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공천을 뒤집고 재공천을 하는 정당이 어디있나. 무소속 당선자가 많이 나왔다는 것은 공천이 잘못됐다는 증거다.

177석을 갖게 된 여당이 토지공개념을 담은 개헌을 하겠다고 한다. 완전히 북한식 사회주의로 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런 독재 정치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4선 중진이라고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것들을 걸고 전력투구해서 당권에 도전하려고 한다. 당대표가 된다면 목숨을 걸고 문재인 정부와 맞서 싸울 것이다. 당권에 도전하기로 이미 마음을 굳혔고, 전당대회 시기가 다가오면 그에 맞는 행동을 할 것이다.

-김종인 비대위 임기를 마친 뒤 당권에 도전하나.

▲김종인 비대위 임기가 끝난 뒤 4월 말이나 5월 초에 전당대회가 열릴 것 같다. 이 일정이 가시화되는 때 당권 도전 선언을 할 것이다. 당장 참패한 정당의 당선인들 몇 사람이 모여서 당 대표를 뽑는 게 국민정서에 맞지 않으니 외부의 전문의를 불러 대수술을 하기 위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데려온 건 맞는 방향이다. 그러나 177석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게 된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당대표가 당론을 모아 하나된 목소리를 내야한다. 당대표가 된다면 모든 것을 걸고 전력으로 문재인 정부와 맞설 것이다.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청년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앞으로 청년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생각인지.

▲예결위원장을 맡으면서 재정이 어디서 나와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게 됐다. 그 가운데 문재인 정부 3년 간 13개 부처에서 청년정책을 명분으로 예산을 투입한 규모가 약 38조원이다. 그러나 역대 정부 가운데 청년실업률은 가장 높다. 결론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청년정책은 실패했다.

지금까지 실질적인 교육방법을 통해 평가해서 청년일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하나도 없고, 강의 한 번 하고 생색내기를 해왔다. 돈은 많이 쓰지만 실용성은 없는 헛수고이자 생색내기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꿈과 희망은 청년들에게 있다. 그러나 여야는 청년들을 선거때만 이용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얼마 전 청년 200명을 상대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나온 30여 가지의 아이디어를 정리했다. 제도적으로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만들 수 있게 예산을 줘야한다.

청년청의 경우 청장은 40대에게, 차장은 30대에게 줘야한다. 그리고 청년들에게 직접 청년정책을 만들기 위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또 대학교수, 청년 리더들을 모아 자문기구를 만들고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잘못된 정책들을 바로잡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청년들이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 마지막에는 자문기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좋은 부분은 받아들이게 된다면 완숙한 청년정책이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3명의 30대 비대위원을 선정했다. 어떻게 평가하나.

▲청년청을 만드려고 하는 입장에서 비대위에 청년이 많이 들어간 부분은 좋은 방향이라고 본다. 김종인 위원장님과 상의해본 적은 없지만, 예결위원장 시절부터 청년에 대한 정책과 예산은 없지만 선거때만 이용당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여기서 큰 힌트를 얻었기 때문에 청년청을 만드려고 애를 쓰는 것이다. 비대위에 청년들이 있다는 점은 옳다고 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2020.06.03 leehs@newspim.com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개의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려는 모양새다. 예결위원장, 교육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데 여당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 마디로 독재의 길로 가는 것이다. 지금 독선의 중심에 있다. 여당이 177석이라는 힘이 생기니까 헌법도 개정하겠다고 나서고 토지공개념을 만들겠다고 한다. 또 코로나 핑계를 대면서 재정을 마구 쓰고있다. 그렇다고 야당이 막을 수 있는 명분도 없다. 알면서도 따라가다보니 국가가 흔들리는 것이다. 추경을 한다고 반대할 수 있는 사람도 없는 상황이다.

18대 총선을 보면 비슷한 결과가 있었다.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이 153석, 통합민주당은 81석을 가져갔다. 그때 우리 여당은 전반기에 상임위원장 6석, 후반기에는 7석을 줬다. 그 당시 얘기를 하면 지금 여당은 아무말도 못한다. 지금까지 관례로 쭉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과거에도 오늘날과 같은 상황이 있었고, 당시 여야가 슬기롭게 합의해서 국회를 이끌어간 전력이 있다.

국회는 여야가 함께할 때 가치가 있다. 여당과 야당은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이다. 또 야당은 정부와 여당까지 견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이 존재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견제를 받지 않겠다는 주장은 독재정치를 하겠다는 것 아닌가.

과거를 전례로 삼아 여당이 177석을 가져갔다면, 야당에 상임위원장 7~8석을 줘도 국정을 움직이는 데 손색이 없다. 국민들에게는 도리어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고, 야당과 중도는 박수를 보내게 된다. 양당 원내대표와 김종인 위원장, 이해찬 대표가 몇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했다. 이럴 때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최근 양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서 국회 개원과 추경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대통령이 직접 야당에게 협조를 요청했으면 직접 나서서 대담한 결정을 내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배려하는 정치, 협업을 위해 8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주고 같이 이끌어가자고 하면 야당은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된다. 특히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자리다. 올바른 국회, 정치를 위해서 법사위원장은 반드시 야당이 맡아야 한다.

-원하는 상임위원회가 있다면 이유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가고싶다. 다만 위원장 욕심은 없다. 세계가 달나라를 갈 수 있고, 핵 미사일을 만들 수 있는 원천은 농어촌 농어민들이 식량을 생산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뒤집어 얘기하면 배고픈 군인이나 국민에게서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이 나오지 않는다. 북한이 아무리 도발해도 전쟁을 할 수 없는 이유도 식량난이다.

지금 대한민국 제사상이나 잔치상을 보면 80%가 외국 농산물이다. 저 역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국회의원을 하고있다. 농어촌 농어민들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샤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 OECD 가입국 가운데 농촌이 못사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청년과 농어촌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개 모두 실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된다면 정부와 정면으로 승부를 걸 생각이다.

-통합당이 최근 전국단위 선거에서 4연패를 당했다. 내년에 재보궐 선거, 2022년에는 대통령선거를 치르는데 민심을 돌리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국민들의 민심은 천심이다. 여당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 반값, 공짜 포퓰리즘 정책으로 엄청난 예산을 풀었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올해 10월이 되면 재정이 바닥을 드러내며 국민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금이라는 문제로 들이닥친다. 지금도 원전폐쇄정책으로 인해 전기값이 오르고 있다. 최대 24%까지 오를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전력공사가 부도난다. 여기에 52시간 근무제, 16.4%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의 정책을 이대로 강행하게 되면 일자리를 얻기 더 어려워 질 것이다. 굶어죽게 생겼는데 52시간만 근무하고 집에 가라고 하면 어떻게 살라는 것인가. 이런 복합적인 문제들이 연말이 되면 터져나올 것이다. 야당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서 외친다면 국민들도 야당을 바라봐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권의 대선주자로 생각하는 후보가 있나.

▲제가 생각하는 9명 가량의 대권주자들을 전부 모시려고 한다. 공정한 룰에서 대결을 통해 단일화 후보를 만든다면 반드시 정권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적으로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홍준표 후보의 표를 합치면 문재인 대통령보다 높았다. 지금까지 조직부총장, 사무총장, 최고위원, 위원장 등을 거치며 여러 의원들과 함께해왔다. 지금까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온 동료인 저의 의견을 1차적으로 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하나로 모으는 데 어려움은 있겠지만,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능성은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생각을 하고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사진
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