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강경 진압 '자화자찬'.."뉴욕도 군대 불러야" 비판·조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에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군대를 동원한 강경 대응 방식에 대해 자화자찬하고 나섰다. 반면 이를 거부한 뉴욕주와 뉴욕시를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올린 트위터에서 "(워싱턴) DC는 지난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많은 체포가 이뤄졌다"며 "모든 이들이 훌륭하게 일을 해냈다. 압도적인 병력. 진압"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미니애폴리스도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성난 폭도가 평화적 시위자를 집어삼키게 허용할 수 없다"면서 "동원가능한 모든 연방자산과 군대를 폭동과 약탈을 멈추는 데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법과 질서의 대통령"이라고 강조하면서 워싱턴DC에 군대를 배치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전날 오전 일부 주지사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그는 주방위군 등을 동원해서 거리를 장악하고 시위대를 진압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대와 물리력을 동원한 자신의 시위대 대응 방식이 전날 워싱턴DC에서 효과를 거뒀다고 자랑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주 방위군 등 군대 동원을 거부하고 있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등을  신랄히 비판하고 조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라파예트 공원에서 줄 선 진압 경찰들 사이로 지나가고 있다. 2020.06.01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트위터를 통해 "어제는 쿠오모 형제들에게 안좋은 날이었다. 뉴욕은 약탈자, 암살단원, 급진 좌파와 모든 종류의 하류 인생과 인간 쓰레기들에 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쿠오모) 주지사는 주방위군을 통해 진압하라는 내 제안을 거절했다. 뉴욕은 갈갈이 찢어졌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뉴욕시, 주 방위군을 불러라"라면서 "빨리 움직여라, (코로나19 사태 때 다수 사망자가 발생했던) 요양원과 같은 끔찍한 실수를 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대 동원 요구에 대해 "대통령이 미군을 불러내 미국 시민에 맞서게 하고 있다" "수치스럽다"며 이를 거부한 바 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도 군대를 동원한 시위대 해산 방식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나, 일부 주지사들도 트럼프 대통령 방식의 군대 동원 진압 방식에 잇따라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위대를 폭도로 몰고 군대를 동원해 즉각 진압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둘러싼 논란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