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기본법 위반·자치권 침해"…국내 '홍콩 국가보안법' 폐기 목소리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2:26

홍콩 국가보안법 폐기를 촉구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 1일 기자회견 개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홍콩 시민들의 기본권을 제약하고 홍콩의 자치권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행진 시위를 하고 있다. 2020.05.24 [사진=로이터 뉴스핌]

참여연대, 국제민주연대 등 49개 단체 등이 모인 '홍콩 국가보안법 폐기를 촉구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중국 정부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폐기하고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보장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1997년 홍콩의 주권 반환 이후 제정된 홍콩 기본법 제23조는 홍콩 정부가 국가보안법과 관련 내용을 제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중국 정부는 홍콩 기본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 스스로가 일국양제를 근간부터 뒤흔들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시민사회는 국가보안법 시행을 시작으로 홍콩 시민들에게 가해질 억압과 폭력에 함께 맞서고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정부에 ▲홍콩 국가보안법 폐기 ▲홍콩 기본법 존중 ▲일국양제 보장 ▲국제인권기준 준수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와 국제 사회에도 ▲인권이사국으로서 홍콩 국가보안법 도입에 반대 입장 천명 ▲한국의 국가보안법 폐지 ▲홍콩 국가보안법 도입에 관한 공동대응 등을 요구했다.

앞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지난 5월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를 강행했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홍콩에 정보기관을 세워 반중국 행위를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