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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트럼프 극찬한 클로로퀸 코로나 치료제로 사용 금지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9:27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9:27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처방을 허용했던 법령을 철회해, 사실상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극찬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본인이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3월 말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 한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허가했으나, 이틀 전 세계보건기구(WHO)가 안전성 우려로 인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관련 연구를 중단한다고 밝히자 사용을 금지했다.

지난 22일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은 지난 22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도가 증가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포르투알레그리 로이터=뉴스핌] 박우진 기자 = 26일(현지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 위치한 병원 안 약국에서 의료진이 알약으로 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집어들고 있다. 2020.05.26 krawjp@newspim.com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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