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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WHO "'트럼프 복용'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치료제 시험서 일시 배제"

기사입력 : 2020년05월26일 08:32

최종수정 : 2020년05월26일 11:1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했다는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국제적인 시험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일시적 중단기 동안 WHO의 '연대 실험' 집행 그룹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안전성을 갖고 있는지에 관한 모든 증거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와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연구 보고서를 본 뒤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말라리아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및 심장 질환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시험에서 이상이 확인된 것은 아니라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염려 때문에 일시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항말라리아 약물로 미국 당국이 이미 승인했으며, WHO도 말라리아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적의 코로나19 치료제라고 극찬한 약물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치의와 상의를 통해 코로나19를 에방하려고 약 2주 동안 아연 보충제와 함께 매일 복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복용을 끝냈다고 했다.

WHO는 각국과 협력해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법을 발견하겠다는 목표로 세계 17개국에서 환자 3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적인 임상 시험인 연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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