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인천 학원강사(25)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26일 미추홀구에 사는 A(21) 씨와 부평구에 사는 B(52·여) 씨가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원강사에게 감염된 확진자의 가족 또는 4차 접촉자이다.
인천 미추홀구청 운동장에 마련됐던 코로나19 워크스루 검사소 [사진=인천 미추홀구]2020.05.26 hjk01@newspim.com |
A씨는 이날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미추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인하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학원강사가 근무한 학원에 다니다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C(15) 군의 형으로 27일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었다. 함께 사는 이들 형제의 아버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어머니는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평에 사는 B씨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7일부터 두통, 기침,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 22일 실시한 1차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이 계속돼 25일 진행한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B씨는 지난 13일 자신이 일하는 인천 계양구 사우나에서 부천 뷔페식당에서 일을 한 확진자 D(51·여) 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 뷔페식당은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된 택시기사 D(49) 씨가 아르바이트로 돌잔치 사진촬영을 했던 곳으로 방문객 중 감염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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