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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업종별 실적] 1분기 제약·바이오 18개 상장사 수익 배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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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기업 1분기 순이익 배 이상 증가
특보바이오, 순이익 40.24배 폭발 성장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대표 수혜 업종인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장사들이 지난 1분기 기대 이상의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5일 기준으로 상하이와 선전 두 증시에 상장된 209개 제약 기업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영업수익 기준으로는 전체의 29%에 해당하는 60개 상장사가, 순이익 기준으로는 전체의 39%에 해당하는 81개의 상장사가 플러스 성장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9개 제약 기업에는 중의약, 약품 조제용 원료, 화학제제(활성성분이 화학 합성물질인 의약품), 생물학적 제제(백신, 혈청, 항생제 등 생물체에서 유래된 물질이나 생물체를 이용해 생성시킨 물질을 함유한 의약품) 등의 4대 분야 관련 기업이 포함된다.

무엇보다, 플러스 순이익을 거둔 81개 상장사 중 18개 기업은 순이익이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상장 시장별로 살펴보면 18개 기업 중 3개 기업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설치된 기술주 중심의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 4개 기업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나머지 11개 기업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제제 기업은 7곳, 약품 조제용 원료 기업은 5곳, 중의약 기업과 생물학적 제제 기업은 각각 3곳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5.26 pxx17@newspim.com

이들 18개 상장사 중 올해 1분기 가장 높은 순이익 증가율을 달성한 기업은 특보바이오(特寶生物∙AMOYTOP바이오테크, 688278.SH)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무려 4024.37%(40.24배)나 급등한 2235만9000위안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보바이오는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를 연구개발,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이어 예형제약(譽衡藥業∙GLORIA제약, 002437.SZ)이 670.39%(6.70배), 성달바이오(聖達生物∙SDM, 603079.SH)가 342.36%(3.42배), 동화제약(同和藥業∙시너지 제약, 300636.SZ)이 253.2%(2.53배), 미심바이오(微芯生物∙CHIPSCREEN, 688321.SH)가 251.14%(2.51배)를 기록해 순이익 증가율 5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5대 기업의 순이익 확대는 코로나19 사태 속 제약∙바이오 제품 및 기술 수요 증가에서 기인한 매출 확대가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다리(溢多利∙VTR, 300381.SZ), 태룡약업(太龍藥業∙Talo제약, 600222.SH), 향설제약(香雪制藥, 300147.SZ) 등 3개 기업은 방역 관련 제품 수요 확대로 막대한 순이익을 창출했다.

대표적으로 효소제, 사료첨가제, 가축 질병 치료제 등을 생산 판매하는 일다리는 올해 1분기 전년동기대비 203.26%(2.03배) 증가한 1875만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주요 경영 업무와 상관없는 특별한 원인으로 순이익을 창출한 기업도 있다.

대표적으로 화북제약(華北制藥, 600812.SH)의 경우 1분기 순이익은 6297만2500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04.49%(1.04배) 증가했다. 다만, 중국 당국으로부터 8235만6100 위안 규모의 보조를 받으면서 수익률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4개 상장사는 비경상적 손익(경영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기타 특별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손익)을 재무제표에 포함시키면서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플러스 실적을 기록한 기업들과는 대조적으로, 일부 상장사는 코로나19라는 시기적 기회를 맞았음에도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가장 높은 순이익 감소율을 기록한 5대 기업은 흥제안약(興齊眼藥, 300573.SZ), ST 캉메이(특별관리종목 康美, 600518.SH), 자음제약(紫鑫藥業, 002118.SZ), 미명의약(未名醫藥, 002581.SZ), 이덕만(利德曼∙Leadman, 300289.SZ)으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각각 10.82배, 5.52배, 4.90배, 3.86배, 3.61배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상장사들 간 실적 격차가 현저하게 드러난 만큼, 올해 1분기 제약∙바이오 업종의 전반적인 기업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서부증권(西部證券)의 마윈타오(馬雲濤) 애널리스트는 "이번 코로나 사태는 제약∙바이오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전체적으로는 제제 생산 기업, 의료서비스 기업, 일부 체외진단(IVD) 기업이 비교적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 애널리스트는 "중국 국내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의약 소매판매 및 혈액제제 관련 기업이 수혜를 받아 실적이 크게 상승했으며,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세에 약품 조제용 원료 기업의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의 수익은 대부분 해외에서 창출되고 주문량이 주기성을 띄는 만큼, 관련 수익이 1분기보다 더 늦게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체적으로 의약 산업의 장기적 발전 추이가 기대되며, 혁신산업체인(혁신 약품 및 장비 연구 개발), 의료 서비스, 의약 소매판매, 백신 관련 기업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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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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